‘디펜딩 챔피언팀 1선발’ 엔스의 LG 캠프 첫인상 “긍정적 분위기·활기찬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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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첫인상이 좋다.
불펜 피칭부터 합격점을 받았고 새 동료와도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
구단 모두가 기대하는 수준급 선발 투수로 활약을 예고하는 LG 디트릭 엔스다.
엔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부터 처음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처음 만나는 동료들과 함께 2024시즌을 준비 중이다.
엔스는 지난해 12월 14일 엔스와 최대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6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채워서 영입할 만큼 기대가 크다.
일단 150㎞를 던지는 좌투수에 선발 투수로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건강함도 증명해왔다.
일본프로야구 첫해인 2022년에는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4로 맹활약했다.
일본 2년차인 2023년 1승 10패 평균자책점 5.17로 고전하면서 한국 땅을 밟게 됐는데 비시즌 동안 필요한 부분을 잘 보완했다는 평가다.
엔스는 2024시즌 케이시 켈리와 함께 선발진 원투펀치를 이룬다.
구위만 놓고 보면 엔스가 선발진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확률이 높다.
엔스가 1선발, 켈리가 2선발로 활약하는 게 염경엽 감독이 바라는 모습이다.
다음은 엔스와 LG 구단이 전한 일문일답.
-캠프가 10일 정도 지났다.
팀 동료 인상은 어떤가? 켈리와 오스틴을 제외하고 특히 잘 챙겨주는 동료가 있나?
임찬규, 최동환이 적응할 수 있도록 내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두 선수는 편안하게 해주었고, 합류하자마자 팀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해줬다.
-켈리와 오스틴이 어떻게 많이 도움을 주는가?
켈리와 오스틴 선수는 내게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가 던지는 모든 질문, 예를 들어 시즌 동안 원정은 어떻게 다니는지, 한국에서 연습과 경기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많이 알려주고 있다.
-시즌을 준비하면서 몸 상태는 얼마나 만들어졌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공 던지는 훈련과 보강 훈련도 잘 진행하고 있다.
코치님들과 훈련하는 것이 기술 및 트레이닝에 큰 도움이 된다.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을 얘기할 때에도 서로 생각이 일치한다.
지금까지 캠프에서 느낌은 아주 좋다.
-가장 중요시하는 훈련 또는 루틴이 있다면?
가장 중요시하는 루틴은 웨이트볼 던지기와 공 던지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내 투구 및 메커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의도와 목적을 갖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롭게 KBO리그에서 뛰게 된 소감 및 KBO리그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KBO리그에서 그리고 LG 트윈스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대된다.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중요한 점, 특히 멘탈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것은 우리가 상대할 팀과 타자들의 성향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래야 매 경기 최선의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본인의 장점은?
투수 및 야구 선수로서 장점은 긴장된 상황에서도 집중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지금 이 순간, 그리고 공 하나에 집중하려고 한다.
더불어 성격이 여유 있고 느긋하며, 새로운 상황에도 잘 적응한다.
-팀에서 1선발의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하는데 기분은?
이런 기회가 와서 흥분되고 기대된다.
지난 시즌에 우승을 한 훌륭한 팀에 합류해서 기쁘다.
팀 동료와 코치님들로부터 긍정적인 분위기와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2024시즌 목표와 팬들에게 인사.
LG 트윈스 팬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에 감사합니다.
팬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잠실 야구장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매일 집중하겠습니다.
가능한 일관성 있고 믿음직한 투구를 선보여 한 번 더 팀의 우승을 돕고, LG트윈스 팬들의 대단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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