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에서 서울E로…2부 ‘첫’ 도전 오스마르 “한국서 은퇴할 기회, 수원과는 또 다른 ‘슈퍼매치’”[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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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 기자]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
”
K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36·서울 이랜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2014시즌 FC서울에서 데뷔해 다른 팀으로 옮기지 않고, 28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지난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계약이 종료됐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오스마르는 선수들은 물론 팬들과도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
애초 말레이시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전격적으로 서울 이랜드로 방향을 바꿨다.
그는 최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가해 “갑자기 팀을 떠나야만 했을 때 너무 슬펐다”라고 돌아보며 “지금은 나와 가족 모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 달 동안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만감이 교차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리그에서 9시즌을 보낸 오스마르지만 K리그2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이랜드는 김도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김영욱, 김오규 정재용 등 K리그1에서도 통하는 자원들을 데려왔다.
창단 10주년에 승격에 도전한다.
그 중심엔 오스마르가 있다.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도 “오스마르는 확실히 능력이 있다.
한국 문화도 잘 이해하고 어린 선수들을 끌고 가는 힘도 있다”고 경기장 안팎에서 오스마르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오스마르는 경기장에서 국내 선수들과 소통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이제는 나의 새로운 팀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 오스마르는 “감독님께서 K리그1 팀처럼 플레이하는 것을 원하는 것 같다”라며 “서울 이랜드는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K리그2 팀 중 강팀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는 승격 경험이 있다.
감독님의 도움을 받는다면 승격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공교롭게도 서울 시절, ‘슈퍼 매치’로 라이벌을 이뤘던 수원 삼성과 다시 조우한다.
수원이 창단 후 처음으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오스마르는 “수원과의 경기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슈퍼 매치’일 것”이라며 “서울 이랜드라는 팀에서 또 다른 새 역사를 쓰고 싶다.
그래서 수원과의 경기는 다른 의미에서 여전히 의미 있고 중요한 경기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10번째 시즌을 앞둔 오스마르는 한국에서 은퇴를 꿈꾼다.
“서울 이랜드에서 뛰면서 한국에서 은퇴할 기회를 다시 잡게 됐다.
가족들도 내가 한국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다.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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