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투지’면 설명 끝, NC 내야의 ‘기둥’ 서호철 2024시즌에 대처하는 자세 [SSA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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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투산=김민규 기자] “근성과 투지로 지치지 않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


잊을 수가 없다.
지난 시즌 막바지 코뼈가 부러지는 고통도 잊은 채 팀 승리를 위해 달렸다.
다음 날에는 홈런도 쳤다.
포스트시즌에는 발목 부상에서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근성·투지’면 설명이 끝나는 NC 서호철(28)의 얘기다.
서호철은 올시즌 ‘강인함의 대명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10일(한국시간) NC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 리드 파크 에넥스필드에서 만난 서호철은 “나는 지치지 않는 선수, 근성있고 투지가 넘친다는 얘기를 좋아한다.
올해도 지치지 않고 끈질긴 승부로 상대를 압박하는 강인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호철은 지난해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다.
박석민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며 주전 3루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5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4를 기록했다.
특히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음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놀라운 투혼은 보상으로 이어졌다.
서호철은 올해 연봉을 지난해보다 167% 인상된 1억2000만원에 계약한 것. 인상률은 팀 전체 1위다.

그리고 올시즌 ‘근성과 투지’를 무기로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서호철은 “캠프 전 발목 재활에 부담감이 우려됐는데, 캠프 훈련을 진행하면서 큰 무리 없이 잘하고 있다”며 “주전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
신입 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남들보다 더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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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박석민(39)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주전 3루수가 확실해 보인다.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서호철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모두가 똑같이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캠프에 임하고 있다”며 “부담이나 책임감 보다는 내가 어느 정도 나이가 됐으니 후배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는 게 내가 해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해 부상 때문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부족했다.
올해는 몸을 좀 더 ‘완성형’으로 만들어서 부상없이 풀타임을 뛰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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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시절 퓨처스리그 타격왕에 오를 정도로 타격이 좋다.
이번 캠프에선 안정적인 수비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

서호철은 “수비 안정감을 더하기 위해 수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사실 타격도 마찬가지다.
원래 내가 타석에 서면 생각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떨쳐내고 투수와의 싸움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진종길 내야 수비 코치님과, 타격에선 송지만 타격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비 안정감이 1번이고, 타격에선 내가 장타를 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출루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는 간단 명료하다.
부상없이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 그는 “수치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다.
부상없이 규정타석을 채우는 게 목표”라며 “내가 열심히하고 준비를 잘하면 성적은 자동으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수치보다는 나에 대한 확신, 마음가짐으로 제대로 해서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호철은 올해 풀타임 주전 2년차다.
지난 시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가 중요한 시험무대다.
서호철이 NC 주전 3루수로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을지, 또한 타격에서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에 이은 또 한 명의 검증된 교타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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