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이다현, 설날 무궁화 장사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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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적수가 없다.

이다현(거제시청)이 ‘황소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렸다.
8일 충남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 장사 결정전(3판 2선승제)에서 김다혜(안산시청)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첫 판서 김다혜의 잡채기에 당했다.
두 번째 판부터는 달랐다.
밀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마지막 판에선 들배지기로 매조지었다.

무려 설날 대회 무궁화 장사 5연패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동시에 자신의 23번째 장사 타이틀(무궁화장사 21회·여자천하장사 2회)을 거머쥐었다.

한편, 최다혜(괴산군청)는 여자부 매화장사(60㎏ 이하) 결정전에서 같은 팀 동료 강하리(괴산군청)를 2-0으로 꺾었다.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는 이재하(안산시청)가 앞무릎치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여자부 단체전(팀 간 5전 3선승제·개인 간 3판 2선승제)에서는 안산시청(경기도)이 괴산군청(충청북도)을 3-1로 제압하고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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