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선수들에 더 중요한 5~6R, 생존 위한 ‘증명’의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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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생존을 위한 시간이 왔다.
이번시즌 V리그에서 도입한 아시아쿼터 효과는 기대보다 크다.
팀마다 온도 차가 있지만 대부분 팀이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남녀부 가리지 않고 존재감이 크다.
예상했던 것보다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비중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쿼터 2년 차에 접어드는 다음시즌 각 팀에서 신중하게 선수를 선발할 수밖에 없다.
예상 밖으로 국내 선수의 기량, 몸값과 비교해 가성비가 훨씬 뛰어난 만큼 팀 주축으로 활용할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을 놓고 치열한 고민에 들어갈 전망이다.
게다가 다음시즌부터는 아시아쿼터 선수 대상국이 대폭 늘어난다.
이번시즌에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타이완,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10개국으로 제한했지만, 2024~2025시즌부터는 아시아배구연맹(AVC) 회원국 국적인 선수는 누구나 아시아쿼터에 지원할 수 있다.
피지컬이 좋은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선수들도 대거 지원이 가능한 만큼 팀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국내 선수 수급이 어려운 시대다.
아시아쿼터로 V리그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의 실력은 준수하고 포지션도 다양하다.
당장 이번시즌만 봐도 아웃사이드 히터를 비롯해 아포짓 스파이커, 세터, 미들블로커, 리베로까지 거의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포진하고 있다.
팀마다 필요한 포지션, 간지러운 부분이 다른 만큼 아시아쿼터의 비중은 더 커질 게 분명하다.
팀 전력의 큰 부분이 되는 만큼 적지 않은 팀이 스쿼드 강화를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남자부는 더 그렇다.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제 몫을 하는 무라드만 봐도 아시아쿼터 선수 수준이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배구계 관계자는 “무라드 정도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선수 중 실력이 중상위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국 5~6라운드는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하는 시즌 막바지에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야 재계약, 혹은 다른 팀과의 계약을 노릴 수 있다.
한 시즌 만에 V리그 무대에서 사라지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실력을 발휘해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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