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무색하다는 말 듣겠다” 두 번째 맞는 ‘용띠 해’, 김광현은 ‘우승’을 본다 [SS플로리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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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플로리다=김동영 기자] “다시 우승을 향해 간다.
”
SSG ‘토종 에이스’ 김광현(36)이 2024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1988년생 용띠다.
올해가 또 용의 해다.
개인으로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하는 용의 해다.
더 잘하고 싶다.
지난해 아쉬움도 털어내고자 한다.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만난 김광현은 “올해가 데뷔 후 두 번째 용띠 해가 된다.
무엇보다 ‘나이가 무색하다’는 말 꼭 듣고 싶다.
시즌 내내 부상 없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수가 많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를 막론하고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그 부분을 채우면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김광현은 이날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캠프 두 번째 피칭. 40개를 뿌렸다.
속구와 변화구를 골고루 소화했다.
보는 선수들이 ‘와~’ 하는 감탄을 쏟아낼 정도로 좋은 공을 던졌다.
2024년을 벼르고 있다.
1월에 후배들을 이끌고 오키나와로 건너가 미니 캠프를 치렀다.
일시 귀국한 후 지난달 25일 미국으로 먼저 들어왔다.
그리고 2월1일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선수들 준비 열심히 해서 왔다.
너무 페이스가 좋아서 걱정될 정도다.
시즌에 맞춰야 한다.
그러려면 오히려 지금 컨디션이 안 좋은 쪽이 맞을 수도 있다.
의지가 넘친다.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후배들 잘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SSG의 상징이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여전히 에이스다.
2023시즌은 아쉬웠다.
30경기 168.1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닌데, 김광현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탈삼진은 2016년(116개) 이후 7년 만에 120개 미만이 됐다.
반대로 볼넷은 2014년(81개) 이후 무려 9년 만에 70개 이상 기록했다.
세부 수치가 떨어졌다.
김광현은 “작년에 너무 안 좋았다.
부상도 있었고, 멘탈도 흔들렸다.
볼넷도 많았다.
올해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ABS도 하지 않나.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 부분에 신경 쓰겠다”고 짚었다.
이어 “나를 비롯한 베테랑이 잘해야 한다.
(노)경은이 형, (고)효준이 형과 함께 솔선수범해서 후배들 잘 이끌겠다.
우리가 2022년보다 2023년 못 했기 때문에 팀 성적도 떨어졌다.
그래서 1등에서 3등으로 내려왔다.
당장 내가 4승이 줄었다.
잘해야 한다.
나이는 상관없다.
형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우리가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건강’이다.
아프면 답이 없다.
“몸을 잘 만들겠다.
안 아프면 성적도 나온다.
지난 17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
지금 구종을 추가하거나, 제구를 더 다듬거나 할 때는 아니다.
건강하게 시즌 치르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광현은 “올해는 시즌 초부터 달렸으면 한다.
감독님도 그렇고, 코치진에서 편안한 분위기 만들어주신다.
나도 리프레시 많이 했다.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도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한다.
그 힘으로 우리도 더 잘할 수 있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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