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개' 韓, 요르단에 완패…아시안컵 4강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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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요르단에 완패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16강과 8강에서 잇따라 연장 혈투를 치르면서 체력을 소진한 탓인지 한국 축구는 무기력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슈팅 숫자 자체가 전후반 합계 8개에 불과했다.
반면 요르단에 17개의 슛을 내주며 일방적으로 밀렸다.
한국은 숱한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0대0으로 마쳤으나 후반 8분과 21분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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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4-3-3으로 요르단에 맞섰다.
최전방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양옆에 황희찬과 이강인이 포진했다.
중원은 박용우를 중심으로 양옆에 황인범과 이재성이 배치됐다.
수비는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책임졌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내줬다.
전반 5분 만에 좌우 코너킥을 하나씩 내줬고 잇따라 중거리슛도 허용했다.
공격 과정에서는 패스미스가 계속 나오면서 맥이 끊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7분 중원에서 공을 뺏겨 역습을 허용했다.
요르단 누르 알라와브데의 중거리슛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쳐냈다.


전반 23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요르단이 다시 흐름을 잡고 잇따라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25분 알 라이마트의 중거리슛이 다시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이번에도 조현우가 쳐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패스미스가 나오며 알 타마리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했다.


30분을 전후해 한국 공격 가장 번뜩이는 순간이 나왔다.
왼쪽에서 황희찬, 이강인, 설영우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을 한 차례 보여줬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이강인, 손흥민을 거쳐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에서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했다.
아쉽게 이재성의 슛은 요르단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튀어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좋은 흐름이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40분에는 왼쪽 박스 안에서 상대 알라이마트에게 수비 세 명이 한꺼번에 뚫리며 골키퍼 조현우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조현우가 각도를 좁힌 덕에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가 박스 안쪽 중앙으로 쇄도하던 황인범에게 연결됐다.
황인범이 골문을 노렸으나 빗맞으면서 공이 솟구치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한국은 전반에만 요르단에 12개 슛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의 슈팅 개수는 4개에 불과했다.


불안하던 경기 흐름은 후반 초반에 결국 무너졌다.
박용우가 중원에서 옆으로 돌린 패스가 짧아 첫 실점으로 연결됐다.
요르단의 최전방 공격수 알 타마리가 공을 낚아채 알나이마트에게 연결했고 알나이마트가 조현우 키를 넘기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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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곧바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박용우를 빼고 조규성을 투입했다.
후반 14분 코너킥을 조규성이 중앙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20분에는 알타마리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알타마리는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뒤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전진했고 왼발 땅볼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수비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알타마리를 제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견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36분 양현준과 정우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득점은커녕 유효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떠안고 말았다.



박병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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