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센터백' 김민재 없는 4강…대체자는 '울산 현대'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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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민재, 정승현 [사진=연합뉴스]
결승까지 단 한 경기 남은 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센터백(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4강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꾸준히 옐로카드 문제가 제기됐다.
조별리그에서만 8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고, 16강에서는 김영권과 이강인이 옐로카드를 추가하며 호주전 이전까지 총 10명의 선수가 경고 카드를 가진 상황이 됐다.
이 가운데 8강 호주전에서 김민재가 후반 추가 시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이에 클린스만호는 급히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김영권,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가장 먼저 거론되는 듀오는 K리그 2연패를 이끈 울산 현대 수비수인 김영권과 정승현이다.
김영권은 월드컵 등 큰 무대 경험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말레이시아전부터 선발로 나서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김영권의 짝꿍으로 거론되는 정승현은 지난 시즌까지 김영권과 함께 뛰어 호흡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쪽 풀백은 설영우와 김태환이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김태환은 올 시즌 전북 현대로 이적했으나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었다.
특히 설영우는 지난 2020년 울산에서 데뷔해 프로 무대 대부분을 김영권, 정승현과 호흡을 맞춰왔다.
만약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처럼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온다면 김영권, 정승현과 함께 할 다른 선수로 박진섭(전북)을 택할 수 있다.
김지수(브렌트퍼드), 김주성(서울) 등도 거론되나 이번 대회 한 경기도 뛰지 않아 가능성이 낮다.
아주경제=나선혜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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