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황의조, 英 잠시 떠난다…행선지는 프랑스 아닌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로 전격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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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가 튀르키예 임대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튀르키예 알라냐스포르가 황의조를 임대하는 계약에 합의에 도달했다.
거래는 완료됐다.
임대는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유효하며, 완전 영입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황의조는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A씨가 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협박한 것을 두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의조의 불법 촬영 혐의를 보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했다.
국가대표팀도 잠정적으로 발탁 금지된 상태다.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동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18일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2월 27일을 기한으로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는데, 황의조는 소속팀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경찰은 2차 출석을 요구했다.
조사가 끝난 뒤 황의조는 출국 해제 조치가 이뤄져 다시 영국으로 떠났다.
황의조는 최근 노리치시티와 임대 계약이 조기에 해지되면서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다시 돌아갔다.
조기 해지 이유는 사실상 경찰 수사와 관련이 있다.
최근엔 황의조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프랑스 리그1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몽펠리에가 황의조의 임대를 원했는데, 튀르키예로 차기 행선지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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