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 일정, 우승 후보 한국 7일 0시 요르단과 준결승…결승 진출 확률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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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7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8강에서 강호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손흥민의 프리킥 결승 골로 2-1로 승리하며 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확률이 처음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대회 직전 2위에서 조별리그를 거치며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두 차례의 연장 승부로 단번에 1위에 오르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5일(한국시간) 축구통계전문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32.9%로, 준결승 진출 4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8강에서 일본을 꺾은 이란(31.9%), 3위는 개최국 카타르(26.9%), 4위는 한국의 준결승 상대인 요르단(8.3%)이다.

요르단과의 경기는 한국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이 7일 0시 요르단을 꺾고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오를 확률은 무려 68.3%에 달한다.

특히 요르단의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는 클린스만호에 호재다.

타지키스탄전 공격수 알리 올완과 중앙 수비수 살렘 알리 아잘린이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이들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올완은 무사 알 타마리와 더불어 요르단 공격 핵심이다.

또 함자 알 다르두르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벤치에서 이라크를 향해 도발을 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 행동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5000 달러(약 67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징계와 더불어 후세인 아모타 감독과 갈등을 빚어 대표팀을 이탈한 상황이다.

요르단 유일 유럽 빅리그 소속으로 현재 프랑스 리그앙의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는 알 타마리도 경미한 부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과 역대 전적은 3승3무로 진 적이 없다.

한편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카타르와는 6승2무3패로 우위고, 이란과는 10승10무13패로 열세다.
이동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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