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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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함정우가 미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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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파나마의 파나마 시티 클럽(파70·753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투어 파나마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작성해 공동 36위(2오버파 282타)로 올라섰다.
지난달 26일 끝난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공동 57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노승열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함정우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11개 홀에서 2타를 잃고 부진하다가 12, 17번 홀에서 버디 2개를 낚는 저력을 발휘했다.
함정우는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해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참가했다.
공동 4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콘페리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함정우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2라운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2개 홀은 파 이상으로 막아내야 컷 통과가 가능했다"며 "특히 1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나뭇가지를 맞아 위기에 빠졌지만 ‘컷 탈락하면 망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다행히 파 세이브를 적어내 본선에 오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코스와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상위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느낌"이라면서 "다음 대회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언더파 스코어로 대회를 마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제이어 살린다(미국)가 5언더파를 몰아쳐 8타 차 대승(12언더파 268타)을 완성했다.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18만 달러(약 2억4000만원)를 받았다.
트렌트 필립스(미국) 등 3명이 공동 2위(4언더파 276타)다.
콘페리투어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아스타라 골프 챔피언십이 이어진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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