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간 보여준 꿈나무들의 열정...강원 2024, 청소년 올림픽 역사의 한 획을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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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달 19일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일 막을 내렸다.
14일 동안 총 78개국 1802명의 청소년은 공정한 경쟁을 펼쳤고 우정을 나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강원 2024의 유례없는 성공에 호평했다.
◆ 평창의 유산
미래 동계 스타들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은 큰 의미를 더했다.
6년 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평창 올림픽은 이제 꿈나무들에게 진한 추억이 됐다.
이번 대회는 강원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4개 도시에서 열렸고 이 중 횡성을 제외한 3개 도시는 평창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었다.
당시 경기장과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대회 개최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조직위원회 등 범정부 차원에서 운영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며 큰 잡음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대회 현장을 점검하며 만전을 기했다.
금융위원장 출신 경제 관료인 최종구 대표위원장이 조직위에 합류해 안정적으로 대회를 이끌어 나갔다.
덕분에 흥행도 기대 이상이었다.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와 행사가 무료입장이었는데 연일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청소년 대회였고 대부분의 경기가 낮에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였다.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지난달 27~30일에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 매일 평균 1만2000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아이스하키 경기장에도 30일 8300명이 입장했다.
피겨 대표팀 선수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
샛별들은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천재 스노보드 선수’ 이채운은 대회 중 발목 부상이 찾아왔지만 2관왕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남자 피겨의 기대주로 주목받는 김현겸도 남자 싱글과 팀 이벤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두 개를 따냈다.
윤성빈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썰매 종목에서도 희망을 발견했다.
소재환은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을 받는다.
불모지로 꼽히는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깜짝 기대주가 등장했다.
이윤승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결승에서 금메달을 땄고 윤신이와 함께 출전한 듀얼 모굴 혼성팀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주목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입증했다.
동계 스포츠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차세대 스타들이 나왔다.
쇼트트랙은 실수를 연발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주재희는 쇼트트랙 남자를 이끌어갈 새 얼굴로 떠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김민선의 뒤를 이을 샛별이 나왔다.
이미 성인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는 정희단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던 신지아는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와 치열한 경쟁 끝에 2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무대의 중압감을 미리 느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이제 이들은 2년 뒤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겨냥한다.
청소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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