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클린스만號 아시안컵 준결승 극적 진출...SON 앞세워 9년 만 호주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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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접전 끝에 손흥민 프리킥 골에 힘입어 2-1 역전승...4강서 요르단과 대결
손흥민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유도...황희찬이 골로 연결해 극적으로 연장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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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를 상대로 연장 전반 프리킥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알와크라=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호주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홈팀 호주에 무릎 꿇었을 당시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9년 만에 멋지게 설욕했다.

클린스만호는 후반 추가 시간에 들어갈 때까지 0-1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손흥민이 극적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성공시켜 극적으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어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로 연결해 4강행에 앞장섰다.


연장 전반 추가 시간 상대 미드필더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고, 이후 한국은 연장 후반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한국은 다시 요르단을 만나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점유율에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황희찬이 전반 31분 설영우(울산 HD)의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설영우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판정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히려 전반 42분 상대 크레이그 구드윈에게 실점했다.
수비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한 황인범(즈베즈다)의 실수가 뼈아팠다.
슈팅 수에서 0-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었다.
김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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