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당한 프림… 웃지 못한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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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연승 행진이 끊겼다.

현대모비스가 고개를 숙였다.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서 82-91(20-20 27-22 15-30 19-20)로 패했다.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시즌 성적 19승18패를 기록, 6위를 지켰다.
반면, DB는 29승(9패)째를 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팽팽한 경기였다.
3쿼터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흐름이 요동친 것은 3쿼터 후반이다.
게이지 프림이 연이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것.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물론 골밑 싸움에서 열세에 놓였다.
3분 만에 15점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또 하나의 악재도 마주했다.
‘슈퍼루키’ 박무빈이 2쿼터 종료 3분 전 허리통증을 느껴 코트를 떠난 것.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순간적으로 근육이 올라온 것 같다”면서 “3일 병원 검진 후 4일 SK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무빈은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20경기에서 평균 23분40초를 뛰며 9.1득점 4.1어시스트 2.9리바운드 등을 기록 중이다.

한편, KCC는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0승 고지에 올랐다.
주축 멤버 중 한 명인 최준용이 경기 중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81-75로 승리했다.
라건아가 23득점 9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장악한 데 이어 송교창 역시 13득점 7어시스트로 날았다.
무엇보다 부산사나이 곽정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9득점 4리바운드를 챙기며 알토란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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