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인생이니까요” 이정후, 이종범 코치 ‘KIA 감독설’에 ‘쿨한’ 대답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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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아버지 인생이니까요.”
아버지가 감독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 가족들의 계획도 바뀔 수 있다.
그래도 쿨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6)가 아버지 이종범(54) 코치의 KIA 감독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후는 1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 자리에서 “아버지와 (KIA 감독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민감한 문제다.
내가 한 팀의 감독직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감독 이야기 나올 때마다 언급되지 않나. 사실 직접적으로 뭔가 연락이 온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며 “그 부분은 또 아버지 인생이다.
아버지께서 알아서 하실 거다”고 웃었다.
KIA는 지난 29일부로 감독이 없다.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스프링캠프 지휘가 어렵다.
28일 직무정지 처리했다.
하루가 지나 결별했다.
함께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시기가 난감하기는 하다.
스프링캠프 직전 사령탑이 공석이다.
코치진 구성 등 새 시즌 준비를 마친 상황. 새로운 리더십이 혼란을 줄 수도 있다.
내부 승격 가능성도 있는 이유다.
그리고 외부에서 계속 거론되는 인사가 이종범 코치다.
타이거즈 역대로 꼽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왕조의 주역’이었다.
여전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정작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적은 없다.
은퇴 후 한화 코치로 시작했다.
2019년 LG 2군 총괄을 맡았다.
주니치 연수를 다녀온 후 2021~2023년 LG에서 계속 코치로 일했다.
퓨처스 감독, 1군 작전코치, 타격코치, 주루코치를 맡았다.
2023시즌 후 LG에서 나왔다.
아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간다.
사위 고우석도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같이 미국으로 건너가 연수 계획을 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KIA 사령탑 자리가 났다.
‘반드시 이종범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타이거즈 감독 이종범’은 분명 매력적이다.
정해진 것은 없다.
이정후도 말을 아꼈다.
“출국 전에 아버지께서 따로 하신 말씀은 없다.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하셨다.
아버지도 연수 계획이 있다.
아마 미국에서 같이 생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언제 넘어올지는 모르겠다.
일단 내가 가고, 아버지도 오신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러 일을 도와주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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