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셀틱스 라이벌전-르브론, AD 부상 결장으로 맥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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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라이벌은 누구일까?

NBA LA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다.
4대 메이저 종목 가운데 챔피언십을 놓고 가장 많이 대결했다.
무려 12차례나 NBA 파이널에서 맞붙었다.

두 번째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브루클린 포함)-뉴욕 양키스다.
11번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했다.
양키스와 자이언츠(뉴욕 포함)은 7차례다.
양키스는 다저스와 WS에서 8승3패로 절대 우위다.
자이언츠에는 5승2패.

레이커스와 셀틱스는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두 팀은 NBA 타이틀도 나란히 17번씩으로 동률이다.
현재 누가 먼저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하느냐가 농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두 팀의 파이널 대결은 일방적이다.
셀틱스는 1959년부터 1984년까지 레이커스에 챔피언십 8연승을 작성했었다.
레이커스는 1985년 매직 존슨이 가세하면서 8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었다.
통산 전적은 셀틱스 9승3패다.
1985년 이후는 레이커스가 3승1패로 앞서 있다.

역대 정규시즌 전적에서도 셀틱스가 우위다.
166승 133패다.
포스트시즌도 셀틱스는 43승31패다.

두 라이벌은 2일(한국 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격돌한다.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데이 특별 경기 때 셀틱스는 크립토 닷컴 아레나 원정에서 126-11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파워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AD)가 시즌 최다 40득점에도 졌다.
르브론 제임스가 16점에 그쳤다.
반면 셀틱스는 오프시즌 이적한 센터 크리스탭스 포징기스의 28점을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원정 대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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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레이커스의 보스턴 원정이다.
NBA의 동부-서부 콘퍼런스 팀은 홈, 원정 2경기를 벌인다.
안방에서 라이벌에 패했던 레이커스는 힘겨운 원정이다.
차, 포를 떼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발목, AD는 아킬레스건과 엉덩이 부상으로 셀틱스전 결장이다.
휴스턴 로키츠와 애틀랜타 혹스 원정에서 잇달아 패해 다시 시즌 승률 4할대(24승25패)로 추락한 다빈 햄 감독으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셀틱스는 37승11패로 NBA 최고 승률(0.771)이다.
홈 TD 가든에서도 22승2패로 최고다.

전국 중계를 하는 TNT 방송으로서는 다소 맥 빠진 라이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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