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시저처럼 LIV 골프 13번째 팀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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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6764128955.jpg레기온 13 팀장으로 임명된 욘 람. 람은 지난해 말 5억6600만 달러(약 7583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사진=LIV 골프]
욘 람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 신생팀을 이끈다.
LIV 골프는 31일(한국시간) "2022년 시작 이후 처음으로 13번째 팀 창단을 발표하게 됐다.
이름은 레기온 13(Legion XIII)"이라고 밝혔다.
레기온 13의 팀장은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람이다.
람은 5억6600만 달러(약 7583억원)를 받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이적했다.
팀원은 잉글랜드의 티를 해튼, 미국의 칼렙 수랏, 남아공의 키어런 빈센트다.
LIV 골프는 2022년 6월 12개 팀으로 시작했다.
이번 창단으로 13개 팀 체재가 됐다.
팀 이름은 '시저'로 잘 알려져 있는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군단 이름(레기오 13 게미나)에서 따왔다.
팀 문장은 레기오 13 게미나와 같은 사자다.
이 군단은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널 때 선봉에 섰다.
람은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이뤘다.
팀 이름과 문장이 마음에 든다.
팀이 상징하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사람들과 싸우고 싶다.
해튼은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동료다.
수랏은 차세대 스타이고, 빈센트는 LIV 골프 프로모션을 통해 승격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커미셔너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기온 13 창단은 LIV 골프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람은 세계적인 선수다.
해튼, 수랏, 빈센트도 환영한다.
이들은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레기온 13은 2024시즌 LIV 골프 개막전부터 활약한다.
개막전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멕시코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 개최된다.
LIV 골프는 현재 12개 대회 일정을 발표한 상태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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