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거꾸로 돌린 만능 필승조, 캠프 명단 제외됐지만 시범경기 정상 출발 바라본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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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2023년이었다.
만 38세에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고 팀도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80경기에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승리와 홀드, 세이브를 두루 쌓았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만능 필승조로 활약한 LG 김진성(39)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우승 공신이다.
김진성이 없었으면 LG의 빠른 정규시즌 우승 확정은 불가능했다.
고우석과 정우영 필승조가 나란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승선한 정규시즌 막바지, 김진성이 대체 마무리로 승리를 완성했다.
KS에서는 2경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놀라운 점은 당시 김진성의 몸 상태다.
투구 중 옆구리 근육이 손상되는 사고를 겪었다.
마운드 위에서 이상을 감지했는데 그런데도 투구를 이어갔고 실점하지 않았다.
2023년 마지막 등판 또한 불꽃처럼 뜨거웠다.
그래서 이번 1군 캠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아직 회복이 필요한 시기다.
LG 구단 관계자는 “김진성 선수는 이천 재활조에서 캠프를 시작한다”며 “옆구리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애리조나에서 재활할 수도 있는데 김진성 선수의 요청이 있었다.
애리조나보다는 이천에서 재활하고 훈련하기를 원했다.
작년에 애리조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이천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구단도 김진성의 요청을 수락했다.
김진성을 대신해 젊은 투수를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 넣었다.
올해 신인 진우영(23)과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이종준(23)도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1군 동료들과 애리조나 태양 아래에서 공을 던지지는 못하게 됐다.
하지만 시즌 출발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시범 경기부터 등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새 시즌을 소화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도 비중이 큰 김진성이다.
핵심 필승조 고우석이 빅리그에 진출했고 정우영과 함덕주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도약한 유영찬, 백승현, 박명근이 불펜진 기둥이 됐다.
김진성 역시 여전히 필승조 만능키 역할이 요구된다.
더그아웃에서 동생들의 맏형 구실도 한다.
새 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을 유영찬이 바라보는 멘토도 김진성이다.
유영찬은 지난 5일 구단 신년하례식을 마치고 김진성에 대해 “정말 잘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시는 선배다.
무슨 말을 해도 다 받아주신다.
투수로서 배울 점도 많다.
마무리로서 멘탈에 대해 진성 선배님께 많이 물어보겠다”고 했다.
통산 38세이브를 기록했고 NC 초대 마무리였던 김진성이 유영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동량은 여전하다.
김진성은 비시즌에도 새벽부터 잠실구장에 나와 훈련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재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겨울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남다른 자기관리와 경쟁심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만드는 김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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