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나·조’ 없는 코트서… 神 내린 신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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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남자 단식서 우승
0 - 2서 3 - 2로… 역전드라마 써내
묵직한 포핸드로 메드베데프 압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 품어
남자 테니스의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는 2020년 프랑스 오픈에서 8강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2001년생인 신네르의 당시 8강 진출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2000년대생 선수가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사례였다.
신네르는 2022년엔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도 8강에 오르며 2000년대생 중엔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 전부 8강에 진출한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신네르가 메이저 대회 8강의 벽을 처음 허문 것은 지난해 윔블던이었다.
4강에서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보유한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를 만나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긴 했지만, 신네르에겐 진일보한 대회로 남았다.
신네르는 2024 호주오픈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을 일궈냈다.
4강 상대는 조코비치. 호주오픈에서만 무려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조코비치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신네르의 세트 스코어 3-1 완승이었다.
8강까지 치른 5경기를 모두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장식해왔던 신네르의 무서운 기세는 조코비치 조차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 당했던 패배에 대한 완벽한 설욕이었다.
신네르의 결승 상대는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7·독일)를 꺾고 올라온 다닐 메드베데프(28·러시아). 상대전적은 6승3패로 메드베데프의 우세였지만, 지난해 치른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선 신네르가 3전 전승을 거둔 만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 초반은 메드베데프의 압도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198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리턴을 앞세워 메드베데프는 1,2세트를 모두 6-3으로 승리하며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듯 했다.
신네르는 4강까지 단 한번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았지만, 1세트에만 서브 게임을 두 번이나 메드베데프에게 내줄 정도로 압도당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듯 보였던 신네르는 3세트 들어 제 기량을 되찾았다.
신네르의 장기인 묵직한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메드베데프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3세트 5-4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한 세트를 따낸 신네르는 4세트에서도 4-4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도 반전은 상대 서브 게임 브레이크였다.
3-2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따낸 뒤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5-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5-3으로 앞선 마지막 자신의 서브 게임. 40-30으로 앞서나가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맞이한 신네르는 다운더라인 스트로크를 성공시키며 3-2(3-6 3-6 6-4 6-4 6-4) ‘리버스 스윕’ 우승을 완성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신네르는 코트에 드러누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0 - 2서 3 - 2로… 역전드라마 써내
묵직한 포핸드로 메드베데프 압도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 품어
남자 테니스의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는 2020년 프랑스 오픈에서 8강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2001년생인 신네르의 당시 8강 진출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2000년대생 선수가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사례였다.
신네르는 2022년엔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도 8강에 오르며 2000년대생 중엔 처음으로 4대 메이저 대회 전부 8강에 진출한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신네르가 메이저 대회 8강의 벽을 처음 허문 것은 지난해 윔블던이었다.
4강에서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보유한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를 만나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하긴 했지만, 신네르에겐 진일보한 대회로 남았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28일(한국시간) 2024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손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멜버른=AP연합뉴스 |
4강 상대는 조코비치. 호주오픈에서만 무려 10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조코비치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신네르의 세트 스코어 3-1 완승이었다.
8강까지 치른 5경기를 모두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장식해왔던 신네르의 무서운 기세는 조코비치 조차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 당했던 패배에 대한 완벽한 설욕이었다.
신네르의 결승 상대는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7·독일)를 꺾고 올라온 다닐 메드베데프(28·러시아). 상대전적은 6승3패로 메드베데프의 우세였지만, 지난해 치른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선 신네르가 3전 전승을 거둔 만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자 경기 초반은 메드베데프의 압도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198cm의 큰 신장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리턴을 앞세워 메드베데프는 1,2세트를 모두 6-3으로 승리하며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듯 했다.
신네르는 4강까지 단 한번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지 않았지만, 1세트에만 서브 게임을 두 번이나 메드베데프에게 내줄 정도로 압도당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듯 보였던 신네르는 3세트 들어 제 기량을 되찾았다.
신네르의 장기인 묵직한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메드베데프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3세트 5-4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한 세트를 따낸 신네르는 4세트에서도 4-4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도 반전은 상대 서브 게임 브레이크였다.
3-2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따낸 뒤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며 5-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5-3으로 앞선 마지막 자신의 서브 게임. 40-30으로 앞서나가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맞이한 신네르는 다운더라인 스트로크를 성공시키며 3-2(3-6 3-6 6-4 6-4 6-4) ‘리버스 스윕’ 우승을 완성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신네르는 코트에 드러누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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