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위기’에도…“인도네시아!” 폼 미쳤다! 홈구장 분위기 속 ‘축제 열기’ 제대로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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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끌려가고 있지만, 분위기는 아니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 랭킹 146위)는 2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호주(25위)를 상대로 0-2 끌려가고 있지만, 분위기는 흡사 ‘리드 잡은’ 팀이었다.

킥오프 2시간 전부터 경기장은 인니 팬들로 북적였다.
입구에서는 무리 지어 국기를 나눠주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며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듯했다.
그럴 만했다.
인도네시아는 17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사상 첫 16강 무대를 밟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16강행은 극적이었다.
인도네시아는 D조 3위(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대회는 각 조 1~2위와 3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르는데, F조의 오만이 키르기스스탄과 최종전을 무승부로 마치면서 승점 2가 되면서 인도네시아가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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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경기는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호주는 좋은 팀이고, 신체적인 조건, 파워가 아시아에서 좋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우리 또한 포기하지 않고 젊은 패기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경기 각오를 다졌다.

수용인원 1만5000명인 스타디움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 팬들이었다.
붉은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장을 가득채웠다.
인도네시아가 주도권을 잡았을 땐 환호를, 호주가 볼을 잡았을 땐 야유를 퍼부었다.

인도네시아는 홈구장 분위기 속 전반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파워와 피지컬에서 열세에 있었지만 쉽게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거친 몸싸움으로 맞섰다.
전반 10분 동안은 호주를 ‘쩔쩔’ 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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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제골은 호주 몫이었다.
전반 12분 잭슨 어바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때린 슛이 인도네시아 수비수 바곳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불운’이었다.

추가골까지 내줬다.
전반 44분 호주의 마틴 보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0-2 주도권을 내준 인도네시아지만, 팬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다.
선수들 역시 한 발 더 뛰면서 그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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