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쇼트 ‘3위’ 김현겸 “인생 가장 큰 대회, 너무 긴장됐고 아쉬워” [2024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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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 기자] “너무 긴장이 됐어요. 아쉽습니다.
”
남자 피겨스케이팅 김현겸(18·한광고)이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2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김현겸은 기술 점수(TES) 35.91점, 예술 점수(PCS) 34.37점을 받았고, 감점 1점을 기록하며 총점 69.28점으로 3위에 올랐다.
존 마일스의 곡 ‘뮤직(Music)’에 맞춰 프로그램을 시작한 김현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실패했다.
김현겸은 이 실수로 수행점수(GOE)가 4점 감점됐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서도 0.76점 깎였다.
그러나 체인지 풋 카멜 스핀(레벨4), 트리플 러츠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김현겸은 스탭 시퀀스(레벨4), 플라이 싯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도 무난히 성공시키며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김현겸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인생에서 가장 큰 대회라 긴장이 많이 됐다.
쇼트 프로그에서 원래 실수를 잘 하지 않는데 실수했다.
아쉬움이 크다”라고 했다.
그는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자 마자 든 생각은, 다음 점프를 일단은 차분하게 하자는 생각 뿐이었다.
그래서 다음 기술을 차분히 수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현겸 앞에서 경쟁자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김현겸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 경기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겸보다 앞에서 경기를 치른 산체스 제이콥(미국)이 총점 76.38점으로 쇼트 1위에 올랐다.
김현겸 뒤에서 경기한 ‘우승후보’ 나카타 리오(일본)는 기술요소 두 개나 수행하지 못하며 기술점수 25.40, 예술점수 31.19, 감점 1점으로 총점 55.59를 받아 13위라는 충격적인 순위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리오는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현겸은 “오늘 경기를 해보니, 아직 큰 대회 경험이 많이 부족한 게 느껴졌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했다.
아직 프리스케이팅이 남아있는 만큼, 고칠 부분은 고쳐서 열심히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오늘 경험을 토대로 프리에선 떨지 않고 잘해보겠다.
오늘 현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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