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챔피언 출신 로리 ‘앨버트로스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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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로스는 기준 타수보다 3타 덜 치는 것이다.
티샷을 한 번에 넣는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
홀인원의 확률은 1만2000분의 1, 앨버트로스는 200만분의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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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로스가 ‘난코스’로 유명한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나왔다.
그 주인공은 2019년 디오픈 챔피언 셰인 로리(아일랜드)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4라운드 6번 홀(파5·543야드)에서 앨버트로스를 작성했다.


2016년 제이슨 고어(미국)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 18번 홀(파5·570야드)에서 기록한 이후 8년 만이다.
로리는 이 홀에서 티샷을 303야드 보낸 뒤 250야드를 남기도 친 두 번째 페어웨이 우드 샷으로 홀인했다.
타구는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 들어갔다.


로리는 2009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다.
PGA투어 2승,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6승을 수확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47위다.
로리는 이날 앨버트로스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엮었다.
2언더파 70타를 보태 공동 25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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