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백부터 화끈한 ‘내귀에 캔디’까지… 치열했던 ‘세리머니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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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 나선 김연경(오른쪽)이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댄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기력이 아닌, 세리머니로 맞붙은 축제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남녀 14개 구단에서 팬 투표, 전문위원 추천으로 선발된 40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과 축제의 장을 펼쳤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V리그지만, 이날 만큼은 승부욕을 접어뒀다.
역대 관중 5위를 찍은 6210명의 관중들 앞에 선 배구 스타들은 수시로 유쾌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본 경기에 들어간 1세트부터 심상치 않았다.
남자부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화려한 세리머니들이 줄을 이었다.
남자부 득표 1위에 빛나는 신영석의 ‘슬릭백 줄넘기’가 신호탄이었다.
바야르사이한이 걸그룹 ‘트와이스’ 노래에 맞춰 선보인 댄스를 시작으로 춤사위가 줄을 이었다.
각종 SNS에서 유행하는 수많은 ‘챌린지’ 노래들이 체육관을 채우며 선수, 관중들의 흥을 올렸다.
올스타전에 출전한 임명옥(왼쪽)과 신영석이 슬릭백 댄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올스타전에 나선 V-스타 한태준(뒤)과 신영철 감독이 댄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V-스타 감독으로 행사를 함께한 신영철 감독도 명함을 내밀었다.
제자 한태준의 손에 이끌려 나와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의 노래 꽃에 맞춰 유려한 안무를 뽐내기도 했다.
여기에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비디오판독, 여자부 선수들의 깜짝 투입 등이 이어지며 재미를 더했다.
여자부 선수들이 나선 2세트도 화끈했다.
매 득점마다 선수단이 한 데 모여 댄스를 선보이는 데 열중했다.
심지어 상대팀 음악과 댄스를 빼앗아 똑같은 댄스로 응수하는 유쾌한 신경전도 펼쳐졌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K-스타 강성형 감독이 댄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강성형 감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빠지지 않았다.
제자 정지윤의 유니폼을 입고 직접 코트를 밟아 득점까지 성공한 강성형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현대건설 선수단의 손에 이끌려 매혹적인 몸놀림을 보여줬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 함께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 노래에 맞춰 멋진 커플댄스를 선보이며 모두의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평소 정확한 판정을 위해 시종일관 냉철함을 유지하던 심판들도 코트로 나섰다.
이준영 심판은 직접 선수로 출전해 서브 득점은 물론 백어택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수려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음악에 맞춰 화려한 댄스까지 선보이며 선수단과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끌어냈다.
웃음꽃으로 가득했던 전장이다.
남자부 세리머니상은 슬릭백을 선보인 신영석이, 여자부 세리머니상은 아본단자 감독과 함께 화끈한 댄스를 선보인 김연경이 가져가며 축제의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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