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서브왕’ 날았다… ‘구단 최초’ 마테이-‘서브 1위’ 실바, 영광의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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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킹에 오른 우리카드 마테이 콕이 시상식에서 웃음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강서브가 코트를 수놓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남녀 14개 구단에서 팬 투표, 전문위원 추천으로 선발된 40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과 축제의 장을 펼쳤다.
올스타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파이크 서브 킹,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도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경기 방식도 새로워졌다.
예선 없이 남녀 구단별 선수 1명씩 모두 참가해 스파이크 서브를 때려 구속으로 승부를 겨룬다.
선수당 3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기록 측정 불가시 1회 추가 기회가 부여됐다.
마테이가 스파이스 서브 콘테스트에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반전의 마테이
남자부에서는 홍상혁(KB손해보험), 허수봉(현대캐피탈),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요스바니(삼성화재), 마테이(우리카드)가 출전했다.
4번째로 출전한 임성진이 두각을 나타냈다.
첫 시도에서 115㎞를 찍으며 종전 1위 허수봉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2,3차 시도에서 118㎞로 기록을 끌어올려 선두로 올라섰다.
임동혁이 111㎞로 물러난 가운데, 요스바니도 116㎞에 그치면서 임성진의 수상이 가까워지는 듯했다.
반전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올 시즌 우리카드 외인으로 합류한 마테이가 불을 뿜었다.
두 번째 시도에서 무려 120㎞를 찍으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이를 지켜보던 임성진이 아쉬움과 함께 밝은 미소로 마테이를 축하하기도 했다.
역대 올스타전 서브 4위에 해당하는 구속이다.
문성민이 2016~2017시즌 기록한 123㎞, 2012~2013시즌 찍은 122㎞ 그리고 조재성이 2021~2022시즌 남긴 121㎞의 뒤를 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마테이는 이번 우승으로 우리카드 구단 역사상 최초 서브킹이 되는 뜻깊은 이정표도 추가했다.
“좋은 경험이다.
오늘 하루가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한 마테이는 “첫 시도가 네트에 걸리고 감독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귀에 맴돌았다”고 웃었다.
이어 “환상적인 올스타전이다.
팬들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실바가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에서 서브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이래서 1위다
여자부는 야스민(페퍼저축은행)을 시작으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 메가(정관장), 전수민(IBK기업은행), 실바(GS칼텍스), 위파위(현대건설)가 강서브에 도전했다.
첫 주자 야스민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차 시도부터 94㎞를 찍으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뒤를 잇는 선수들이 좀처럼 이름 넘지 못했다.
메가가 92㎞로 잠시 야스민을 위협했지만 끝내 더 빠른 기록을 내지 못했다.
그때 최강자가 나타났다.
시즌 서브 1위(세트당 0.370개)에 빛나는 실바였다.
2차 시도가 정상 서브가 되지 않았지만, 무려 100㎞를 찍으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100㎞는 2013~2014시즌 IBK기업은행의 카리나가 기록한 역대 올스타전 서브퀸 기록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기세를 이은 실바는 결국 3차 시기에서 97㎞를 찍으며 야스민을 넘어섰다.
카리나에 이어 역대 2위의 최고 구속을 남긴 끝에 올 시즌 서브퀸에 당당히 자리했다.
실바는 “서브란 내게 파워, 자신감을 의미한다.
오늘 잘 풀리진 않았지만 1위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장을 메워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밝은 미소를 건넸다.
실바가 선수 소개에 맞춰 경기장에 입장을 알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인천=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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