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日, 인니 꺾고 조 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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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조 조별리그 최종전 3-1 승
조1위 이라크 이어 16강 안착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개막하기 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우승 확률 24.6%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국의 14.3%였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7위에 오른 일본은 지난해 A매치 10연승을 달리면서 파죽지세의 기세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런 일본은 아시안컵이 시작하자 주춤했다.
베트남과 조별리그 D조 1차전 4-2 승리로 순조롭게 시작한 듯했던 일본은 이라크와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무기력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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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엔도 와타루가 지난 24일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도하=연합뉴스
그렇지만 정신을 차린 ‘사무라이 블루’의 발끝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2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승1패(승점 6)의 일본은 베트남에 3-2로 승리한 이라크(승점 9·3승)에 이은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일본은 멀티골을 터뜨린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우에다는 전반 6분 만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고, 후반 7분엔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왼쪽 측면에서 전달한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은 후반 43분 인도네시아 수비수 저스틴 허브너의 자책골로 3-0으로 앞서 승기를 굳혔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샌디 월시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이날 우에다와 도안을 필두로 특유의 조직적인 공격 축구를 자랑했다.
인도네시아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공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수비에선 여전히 약점을 드러냈다.
이날도 결국 실점하며 매 경기 득점을 헌납했다.
체격 조건이 아쉬운 만큼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노출했고, 특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기 뒤 옵타는 일본의 우승 확률을 카타르(16.7%), 호주(15.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14.3%로 예측했다.
한국은 10.4%로 이란(12.2%)에도 뒤진 5위로 평가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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