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잡고, 극장골까지…이라크, 그라운드→길거리까지 점령 [강예진의 도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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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이라크의 축제다.

지난 24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 도하를 대표하는 전통 시장 ‘수크 와키프’로 발걸음을 돌렸다.
수크 와키프는 낮보다 밤에 더 북적인다.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 야경도 낮보다 밤이 더 휘황찬란하다.
여러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데 눈과 귀를 사로잡은 건 이라크 팬이다.

북적북적한 사람 사이에서 춤과 노래를 부르며 ‘축제의 장’을 형성했다.
중동 특유의 흥과 리듬을 모두 발산했다.
한 두명이 아니다.
30명은 넘어보였다.
한가운데 모여 흥을 내뿜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신기한 듯 카메라를 들어 촬영하는 사람도 가득했다.
사고를 대비해 경찰까지 배치됐다.

이유 있는 흥겨움이다.
이라크는 이날 베트남과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로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추가 시간 10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골잡이 아이멘 후세인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의 기세는 오를 대로 올랐다.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1로 격파했다.
그리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에 2-1 깜짝 승을 따냈다.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
일본은 ‘충격패’에 휩싸였고, 이라크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오만 매체 ‘오만데일리’의 왈리드 기자는 “이라크가 일본을 잡고 분위기가 확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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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은 이라크 홈 분위기였다.
이라크 뿐 아니라 중동 국가가 경기장에 모여 이라크를 응원했다.
일본은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라크가 42년 만에 일본을 격침했다.
베트남전 승리로 기세의 방점을 찍은 것이다.

팬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내용과 결과다.
일본 격침과 베트남전 막판 역전골은 축구팬이 아니더라도 흥이 절로 나온다.
또 이라크는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카타르, 이란 등 중동 팀과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라크 팬의 흥은 메인미디어센터(MMC)서부터 이어졌다.
출입문서 춤사위를 벌인 그들의 흥은 수크 와키프 한 가운데까지 번졌다.
사우디 팬까지 국기를 들고 동참했다.

원하는 ‘결과’를 챙긴 이라크는 그라운드 뿐 아니라 밖에서도 ‘흥겨움’을 느끼며 대회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국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 ‘축제 분위기’에 동참할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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