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골키퍼 김정훈과 계약 연장 + 공시현 프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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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전북 현대의 수문장은 유스가 지킨다.
전북은 25일 유스 출신 주전 골키퍼 김정훈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준프로 선수였던 미래자원 골키퍼 공시현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북은 김정훈, 공시현 모두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해 팀의 골문을 더욱 견고히 했다.
특히 김정훈은 지난 2022년 군 복무를 마쳐 GK 포지션 운영에 안정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 준프로를 시작으로 전북팀에서 골키퍼 장갑을 낀 김정훈은 이듬해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K리그 통산 41경기에 출전해 32실점을 기록했다.
김정훈은 안정적인 경기력과 선방 능력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고 U-20, U-23 등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미래자원 공시현은 큰 키를 강점으로 공중볼과 선방 능력이 뛰어나 유스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전북의 차세대 GK로 손꼽혔다.
전북은 GK 포지션에서 K리그 내 독보적인 유스 육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훈, 공시현 선수 외에 올 7월 전역 예정인 김준홍 선수까지 합류하면 GK 포지션에만 전북 U-18(영생고) 출신이 3명이 돼 GK 3총사를 이룬다.
김정훈은 “전북이라는 팀에 있기에 매년 성장할 수 있었다.
오랜 시간 성장의 기회를 준 구단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자긍심을 갖고 전북현대 유스와 프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시현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의 기회를 줘 감사하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서운 신인 골키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유스 지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14일 올림픽 축구대표팀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참여해 오는 2월 3일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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