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으로 첫 캠프’ 이숭용 감독, 테마는 ‘젊은 피’…단, 베테랑 홀대는 없다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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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SSG 이숭용(53)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지휘한다.
선발대로 먼저 비행기를 탔다.

SS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본진은 30일 출국이다.
이에 앞서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일부 인원이 25일 먼저 출국했다.

감독으로 처음 캠프를 이끈다.
설렌다고 했다.
기대도 된단다.
대신 체크할 부분도 많다.
마음속으로 구상은 했다.
아직은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굉장히 설렌다.
감독 부임 시기가 늦었다.
선수들을 자세히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캠프를 통해 자세히 보겠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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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체적인 테마는 확실하다.
‘베테랑 의존 탈피’다.
이숭용 감독은 “간단하게 말하면 선참에게는 휴식, 어린 친구들에게는 동기부여다.
시즌까지 관통한다.
우리 강점이자 약점이 베테랑이다”고 짚었다.

이어 “투수 파트에서는 노경은-고효준이 조금 덜 나가는 게 목표다.
공백을 메울 투수가 나올 것이다.
젊은 투수들이 해줬으면 한다.
포지션별로 무한 경쟁이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올해가 진짜 기회 아니겠나. 우리 팀도 그만큼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신 무조건 베테랑을 홀대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나도 41살까지 뛰었다.
선참은 휴식을 통해 체력을 아껴주면 좋다.
144경기를 끌고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인위적으로 가지 않겠다.
소통하면서, 웬만하면 베테랑들은 맞춰줄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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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도 체크포인트가 많다.
2루와 포수, 선발과 불펜까지. 포수와 선발은 경쟁이다.
옥석을 가려야 한다.
2루도 마찬가지다.
불펜은 새 얼굴 찾기에 나선다.

포수에 대해서는 “프런트에 감사하다.
부임하면서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 포수다.
완벽에 가깝게 메워줬다.
우승 경험이 있는 이지영-김민식이 버팀목이 돼주고, 조형우가 조금 더 올라온다면 좋다.
박대온-신범수도 있다.
배터리 코치, 투수코치와 상의하겠다”고 짚었다.

불펜 이야기도 했다.
“나름대로 정리는 됐다.
후보군도 정했다.
일단 실명 언급은 삼가겠다.
지금 말할 단계가 아니다.
선수 언급은 일부러 안 하고 있다.
투수 파트와 계속 이야기했다.
22일 코치진 전체 미팅에서도 2시간 정도 토론했다.
그림은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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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도 고민하고 있다.
당연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로버트 더거는 고정이다.
“엘리아스는 지난해 투구수가 많았다.
휴식을 주면서 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더거는 영상으로 봤을 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공격적이고, 템포도 빠르다.
구종도 다양하다.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토종은 김광현은 확정이라 보면 된다.
오원석이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똑같이 경쟁해야 한다.
박종훈, 송영진 등도 경쟁한다.
5선발에서 6선발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올라오면 6선발도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수를 꼽자면 문승원이다.
선발도 되고, 불펜도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하기에 중간으로 나가면 좋다.
선수는 또 선발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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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은 “고민이다.
캠프 들어가면 선수들 면담을 할 텐데, 가장 먼저 하는 선수가 문승원이 될 것 같다.
본인 생각을 들어보겠다.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좋은 방법을 찾겠다.
팀과 본인을 다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마무리는 서진용이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현재 캐치볼과 네트 스로우(그물을 앞에 놓고 던지는 것) 정도 하고 있다.
서진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회복 속도도 빠르다.
과정을 잘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24일) 통화했다.
급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중요한 것은 복귀 후 자신의 퍼포먼스가 나와야 한다.
천천히 완벽하게 만들고 오라고 했다.
시즌 후 FA가 되니까 그 부분도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마무리는 서진용이니까 믿고 기다리겠다”고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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