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효범 감독대행,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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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효범 감독대행이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
빛바랜 추격전이었다.
프로농구 삼성은 2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79-87로 패배했다.
삼성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효범 감독대행 체제에서 단 1승만 거뒀다.
경기 후 김 대행은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쫓아가려고 했다.
시소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차)민석이가 오랜만에 경기에 투입됐는데 잘 해줬다.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김민욱과 박종하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점이 많았다.
그는 “소노는 3점슛이 좋은 팀이다.
끝까지 견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정현 선수가 마지막에 일대일 상황에서 득점을 해줬다”고 아쉬워했다.
코피 코번의 기복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쿼터 별로도 경기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김 대행은 “영상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개선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몸이 예열되면서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은 지역방어를 활용하는 등 변칙 수비를 들고 나왔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2대2 수비에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다.
김 대행은 “상대가 2대2를 할 때 처지는 수비가 약하다.
지역방어랑 스위치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상대 슈터들이 잘 넣었다”면서 “반대로 우리는 슛 찬스를 살리지 못했을 뿐이다.
저는 괜찮으니 선수들이 찬스가 났을 때 과감하게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차민석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치러 6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원석과 차민석, 1순위 듀오와 함께 신동혁, 조준희 등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 대행은 “삼성의 미래들이다.
오늘(23일)은 (신)동혁이가 정말 잘 해줬다.
실수가 나오더라도 기회를 주고 싶다.
민석이는 통증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경기력도 괜찮았다.
좋게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승리를 위해서는 베테랑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정현과 김시래가 기대에 응답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야투 기복이 이어진다.
김 대행은 “경력이 있고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다.
정신적인 부분은 얘기해주고 있지만 스스로 극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 때는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양=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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