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트트랙 ‘나쁜 손’, 해도 너무 한다. ..‘판커신 재등장’인가? 한국 선수 넘어뜨리고 金 [2024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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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그러면 안되죠? 아주 고의적이지는 않지만, 더러운 경기입니다.
결승에서 자기네 선수 1명 1등 만들기 위해 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
지난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파이널A.
막판 선두다툼에서 나온 중국 선수의 고의성 반칙으로 한국의 유망주 주재희(17·한광고1)가 넘어져 금메달을 놓친 것과 관련해, 현장을 지켜본 최용구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는 이렇게 신랄하게 비판을 쏟아냈다.
주재희는 이날 5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장보하오, 장신저와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였다.
그런데 뒤에서 추격하던 장보하오가 왼손으로 주재희를 밀어냈다.
결국 주재희는 빙판 위에 넘어졌고, 장보하오가 1위, 장신저가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장보하오는 경기 뒤 비디오 판독으로 실격을 당했지만, 금메달은 같은 중국인인 장신저 차지가 됐다.
주재희는 4위로 밀려났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주재희를 고의로 넘어뜨렸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ISU)에 항의서한을 보내기에 이르렀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3일 “서한을 통해 ISU에 이의를 제기했다.
심판 판정을 번복해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스포츠의 미래와 방향을 올바르게 이어가자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선수의 이번 행위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청소년올림픽의 슬로건(Grow Together, Shine Forever·함께 성장하고, 영원히 빛나다)과도 배치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성인이 아닌 10대 어린 선수들의 올림픽 경연장에서 나온 비신사적인 행동이기에 충격은 더 크다.
특히 과거 중국의 판커신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등에서 이른바 ‘나쁜 손’을 써가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방해한 점이 여러차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한국으로서는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판커신은 소치올림픽 당시 여자 1000m 파이널A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선두를 달리던 박승희를 추월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노골적으로 손을 뻗어 잡으려고 해 빈축을 산 바 있다.
박승희는 이를 딛고 금메달을 따냈다.
판커신은 지난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여자 500m 파이널A에서도 심석희 무릎을 잡았고, 2018년 평창올림픽 여자 500m에서도 비슷한 반칙으로 실격을 당했다.
앞서 주재희는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날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도 넘어져 실격되는 등 불운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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