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분 굴욕의 ‘한국·일본 소환’ 중국 감독 “2차전 못 이겼어, 약팀 없다는 방증”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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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이번대회 약팀이 없다는 의미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대표팀은 22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카타르와 격돌한다.

16강 티켓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중국은 승점 2(2무)로 1위 카타르(2승·승점 6)에 뒤이은 2위에 매겨졌다.
앞서 타지키스탄, 레바논과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0-0으로 끝냈다.

만약 카타르를 잡고 승점 3을 확보한다면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비길 경우에도 가능성은 있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이 무승부를 거두면 3전3무의 진기록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얀코비치 감독은 “조별리그 2경기 연속 0-0 승부로 팬들의 불만을 샀다.
긍정적으로 보면 두 경기 모두 실점을 내주지 않는 끈질긴 투지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조 3위가 되어도 16강에 나설 기회는 있다.
비기더라도 16강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카타르전에서는 무패를 이어감과 동시에 승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2차전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대회 약팀이 없다는 의미다.
어떠한 팀도 절대적인 전력과 힘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전력상 상대에 뒤져있어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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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요르단에(2-2 무), 일본은 이라크(1-2 패)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편, 카타르는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한 상태다.
틴틴 마르케스 카타르 감독은 주력 요원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면서도 “이것이 선수들의 태도에 문제가 될 거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마지막은 항상 중요하다.
앞으로 올라갈 토너먼트에 영향을 끼질 것이다.
일부 선수가 휴식을 취하지만 경기를 대하는 선수들의 열정과 태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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