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이상화 앞에서 보여준 가능성...스피드스케이팅 정희단 女 5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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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정희단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스피드스케이팅 정희단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희단은 22일 강원도 강릉시 오발(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소년올림픽(강원 2024)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39초 64를 기록하며 앙헬 달레만(네덜란드·39초28)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중 돌발변수를 이겨냈다.
정희단은 15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는데 함께 경기를 펼친 로스너 제닌(오스트리아)가 미끄러지면서 포기했다.
갑작스럽게 경쟁자 없이 홀로 나섰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이어갔다.
정희단은 이상화와 김민선을 뒤를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어갈 기대주다.
어린 시절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며 운동을 시작했던 정희단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했다.
특유의 운동 신경은 아버지 정태균 씨에게 물려받았다.
정 씨는 2005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전 레슬링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쟁쟁한 국가대표팀 선배들과 함께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여자 500m 1위(39초33)에 올랐다.
특히 이날은 스피드스케이팅 ‘전설’ 이상화 강원 2024 공동조직위원장이 경기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라이벌이자 친구인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같이 경기를 지켜보고 유망주들을 격려했다.
둘의 만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이 청소년 올림픽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희단은 “내 경기를 봐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큰 영광이다.
지켜봐 주신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신성웅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7초13을 기록해 독일 핀 조네 칼프, 노르웨이 미카 요한 클레브스투엔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출전한 허석은 8위에 올랐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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