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까지 원클럽맨’ 김성현 “금액보다 ‘3년’이 중요…이후에도 더 뛰겠다”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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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송도=김동영 기자] SSG 베테랑 김성현(37)이 ‘원클럽맨’ 예우를 확실히 받았다.
3년 연장계약. 거액은 아니지만, 분명 의미 있는 계약이다.
김성현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SSG는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SSG 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김성현도 이날 선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톡톡 튀는 입담으로 팬들을 웃게 했다.
전날 다년계약 소식을 알렸다.
SSG와 3년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39세 시즌까지 커버하는 계약이다.
2006년 SK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21년 원클럽맨을 예약했다.
김성현은 “내심 계약했으면 좋겠다는 혼자만의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편한 팀장님들에게 우스갯소리로 ‘해주세요’ 했다.
처음 말이 나왔을 때는 솔직히 많이 놀랐다.
나는 다른 팀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당연히 다른 팀은 안 갈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나. 이것도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12월에 어느 정도 조건을 주고받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 말고도 팀에 이런저런 계약들이 많았다.
팀에서 ‘조금 뒤에 하자’고 했다.
개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이 떠나면서 2006년 입단 선수 가운데 김성현만 남았다.
“어릴 때부터 많은 선배를 봐왔다.
개인적으로는 짧고 굵게 하고 싶었다.
의도치 않게 가늘고 길게 가고 있다.
잘한 것도 있지만, 못한 것도 굵었다.
그래도 오래 하게 되어 좋다.
만족하고 있다”며 웃음을 재차 보였다.
6억원이면 거액은 아니다.
대신 김성현은 ‘기간’에 방점을 찍었다.
“어떤 계약이든 만족스러운 계약은 없다고 생각한다.
3년이라는 시간에 의미가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야구를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계약 과정을 물었다.
“처음에는 2년이었다.
‘3년 해주세요’ 했다.
구단에서 ‘알겠다’고 했다.
문제없이 진행됐다.
남들만큼 큰 계약이 아니지 않나. 솔직히 이 정도면 구단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별 탈 없이 순조롭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옵션이 없다’고 하자 “솔직히 6억인데 옵션이 있으면 안 되지 않나”며 너스레를 떤 후 “구단에서 내게 믿음을 보여주셨다.
FA를 하면서 옵션도 겪어봤다.
스트레스였다.
구단에서 내 요청을 받아들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계약은 계약이고, 현실은 또 현실이다.
주전 경쟁이 남았다.
“당연한 일이다.
후배들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도 최선을 다해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선수는 경기에 나가야 한다.
많이 출전하기 위해 후배들 앞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3년 내내 주전으로 뛰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자신 있다.
자신감 있게 하겠다.
3년 후에도 계속 선수로 뛰고 싶다.
오래 하고 싶다.
주장도 시켜주면 하겠다.
뭐 어렵겠나”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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