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정창영 줄 부상’ 전창진 감독의 쓴웃음...“다음 경기 준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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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프로농구 KCC가 부상으로 신음한다.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90-74로 승리해 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다.
부상으로 또다시 공백이 예상된다.
가드진의 공백이 생길 전망이다.
선발 출전한 이호현은 경기 시작 19초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창영도 경기 도중 이탈해 공백이 생겼다.
전창진 KCC 감독은 “둘 다 생각보다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잘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장담하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미 송교창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추가 결장이 이어진다면 시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갑작스럽게 생긴 공백은 최준용이 메워줬다.
전 감독은 “경기 리딩을 (이)호현이, (정)창영이가 하는데 부상을 당해서 (최)준용이가 해야 했다.
신장이 있는 것을 잘 활용했다.
점수를 벌리는 데 준용이와 (허)웅이가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경기 전부터 전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전반까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는 “걱정했던 것처럼 수비가 1~2쿼터에 잘 안 됐다.
득점을 많이 줬다.
하프타임 때 수비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3쿼터부터 수비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속공까지 잘 이뤄지면서 좋은 경기 했다.
부상선수가 많이 나와서 걱정스럽다.
허웅이 경기를 많이 뛰었다.
회복이 빨리 됐으면 한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 감독은 “수비는 의지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수비할 때 안일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프로에서는 어느 팀이든 쉽게 보면 안 된다.
그만큼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강팀이 되려면 수비가 이뤄져야 한다.
지금도 공수가 잘 되는 팀들이 상위권에 있다.
수비에 재미를 붙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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