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차… ‘선두’ DB, ‘4위’ LG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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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23∼2024시즌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 ‘선두’ 원주 DB는 후반기에 접어든 이번 시즌 연패가 없었다.

지난 20일 서울 SK전에서 패배(68-76)하면서 위기에 몰린 DB가 또 다시 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DB는 21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LG와의 홈경기에서 93-73으로 완파했다.
27승7패가 된 DB는 2위 SK(23승10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LG는 공동 3위를 이루던 수원 KT에게 반 경기차 뒤진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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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이날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빠진 LG를 상대로 경기가 진행될 수록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디드릭 로슨, 김종규, 그리고 강상재까지 ‘트리플 포스트’가 이날 60점을 합작하며 기동성 있는 높이를 과시했다.
가드 이선 알바노도 16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46-41로 근소한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DB는 후반 선수들의 3점슛 릴레이 속에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3쿼터 중반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의 3점슛이 연거푸 터지면서 60-47로 달아났다.

68-60으로 3쿼터를 마친 DB는 4쿼터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 중반 김종규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김훈과 강상재가 연이은 3점슛으로 메우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날 양홍석 등이 분전했지만 리그 득점 전체 1위 DB와 공격력 경쟁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부산 KCC는 이날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0-74로 승리했다.
5위 KCC는 2연패에서 탈출, 4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최준용(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허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점 4어시스트를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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