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아웃 세이브 없는 마무리 헤이더, 휴스턴과 1270억 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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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무리 조시 헤이더(29)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역대급 계약에 합의했다.
ML 네트워크를 포함한 미국 주류 언론은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마무리 헤이더와 5년 9500만 달러(1270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전날에도 휴스턴이 헤이더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계약 가능성을 비쳤다.
헤이더는 지난 시즌 61경기에서 2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을 기록했다.
56.1이닝 동안 85삼진 30볼넷. 지난 시즌 5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올 FA 시장 최고의 마무리다.
2017, 2022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며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휴스턴은 불펜이 좋은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불펜은 545.1이닝을 책임지며 29승2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56(MLB 6위)이었다.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35)는 65경기 65.1이닝에 4승5패 31세이브 3.58로 뒷문을 지켰다.
휴스턴이 갑자기 헤이더 영입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마감 시한 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휴스턴으로 이적한 셋업맨 켄달 그레이브맨의 시즌 아웃 어깨 수술 때문이다.
2023년 시즌 후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투수 영입에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지난 17일 어깨 수술이 확정되면서 헤이더 영입이 급물살을 탄 것.
헤이더의 5년 9500만 달러는 불펜 투수 역대 2위의 거액이다.
연봉 1900만 달러(254억 원). 2022년 11월 뉴욕 메츠가 특급 소방수 에드윈 디아즈(29)와 맺은 5년 1억200만 달러(1364억 원)가 역대 최고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아롤디스 채프먼의 5년 8600만 달러였다.
하지만 헤이더의 9500만 달러가 실질적으로 불펜 투수 최고액이다.
디아즈는 지불 유예가 2650만 달러다.
1억200만 달러 총액의 가치는 9300만 달러에 해당한다.
휴스턴의 9500만 달러 FA 계약도 팀 사상 2위다.
휴스턴은 FA 시장에서 대어급 계약을 맺지 않은 팀이다.
파나마 출신 1루수 카를로스 리와 2006년 11월 6년 1억 달러가 팀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2위가 2루수 호세 알튜베와의 3년 5850만 달러다.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한 헤이더는 2022년 8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됐다.
파드리스에서 80경기에 등판했다.
그런데 투구 이닝은 경기 수보다 모자란 72.1이다.
이유가 있다.
단 한 차례도 4아웃 이상 세이브가 없다.
봅 멜빈 감독(현 SF 자이언츠)이 1이닝 고수를 철저히 지켰고 헤이더 역시 부상을 염려해 4아웃 이상 세이브를 거부했다.
거액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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