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앞으로 갈 거야!”…밀집 수비 파훼법? 차두리 코치 외침, 김태환·양현준 ‘회복’ 초점[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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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공격은 앞으로 갈거야.”

차두리 축구대표팀 코치의 목소리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 ‘쩌렁쩌렁’ 울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 대비 담금질에 한창이다.

러닝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공격진영에 ‘더미(가상의 수비수)’를 세워두고 패스 훈련 등으로 박차를 가했다.
차 코치는 “터치는 앞발로!”라고 목청껏 외쳤다.
그러면서 “패스는 정확히, 치는 앞발에! 공격 앞으로 갈거야”라며 공격 시 전진패스 등의 ‘직선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선수들이 해당 훈련을 잘 수행할 때는 “굿(Good), 굿!”이라며 박수를 치면서 선수들을 더욱 독려했다.

클린스만호의 부상자들이 한 명씩 돌아오고 있다.
전지훈련지였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왼쪽 엉덩이 피로 누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황희찬(울버햄턴)은 전날(17일) 축구화를 신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왼쪽 종아리 부상인 김진수(전북 현대)는 여전히 스트레칭 등으로 재활 중인 가운데, 도하 입성 후 처음으로 ‘축구화’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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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열흘 넘게 쉬었는데, 축구화를 착용했다는 건 회복 추이가 좋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훈련에서 빠진 건 김진수 혼자만은 아니었다.
김태환(전북 현대)과 양현준(셀틱)도 사이클에 올라탔다.
큰 부상은 아니다.
전날 훈련 도중 경미한 통증을 느껴서다.
김태환은 오른쪽 종아리 피로감을 호소했다.
양현준은 헤딩 훈련 도중 목을 살짝 삐끗해 회복에 초점을 뒀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는 지난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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