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 SD도 내야수가 필요하다. ..‘설’로 끝날 것인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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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메이저리그(ML) 샌디에이고 ‘어썸킴’ 김하성(29)이 ‘핫’하다.
트레이드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만큼 잘한다는 의미다.
사실 그 어느 팀보다 김하성이 필요한 팀이 샌디에이고다.
고민이다.

김하성은 2023년 최상의 시즌을 보냈다.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만들었다.
20-20이 아쉽지만, 빅 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공격 지표를 생산했다.

수비에서는 2루-3루-유격을 오가며 미친 활약을 뽐냈다.
하이라이트 필름을 수없이 만들었다.
이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로 이어졌다.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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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데뷔해 세 시즌을 보냈다.
매년 발전하는 모습이다.
2024시즌 더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그리고 2024시즌을 마치면 FA가 될 수 있다.
2025년 상호 옵션이 있기는 하다.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FA를 1년 남긴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일은 꽤 흔하다.
가치가 있을 때 팔아서 유망주를 대량으로 데려오는 방식이다.
그만큼 좋은 선수라는 뜻도 된다.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다.
20개 가까운 홈런에, 40개 가까운 도루를 했다.
수비는 어디 갖다 놓아도 최상급이다.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5.8을 기록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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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자 구단들은 FA 1년 남았다고 해서 슈퍼스타급 선수를 트레이드하지는 않는다.
여차하면 잡으면 되기 때문이다.
샌디에이고도 2022년까지는 그랬다.
그야말로 돈을 ‘펑펑’ 썼다.

문제는 2023년이다.
전담 중계권사가 파산했다.
연간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중계권료가 허공에 사라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재정난이 왔다.
급여 지급을 위해 긴급 대출까지 받았을 정도다.

긴축에 들어갔다.
총연봉부터 줄이고자 한다.
김하성을 비롯해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이 트레이드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7개 팀이 김하성에 관심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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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를 겸비한 내야수. 그것도 유격수까지 가능한 선수라면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매물로 유망주 패키지를 받기 충분하다.

마침 블레이크 스넬, 마이클 와카, 세스 루고 등이 떠나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선발 유망주를 받을 수 있으면 최상이다.
선발투수는 어느 팀이나 귀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원하는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또 있다.
선발도 선발인데, 확실한 내야수도 부족하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최대 6개월을 보고 있다.
돌아온 후에도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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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3루수 자리가 빈다.
김하성이 들어가면 딱 맞다.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원래 자기 자리인 2루수로 나가면 된다.
3루수 김하성-유격수 잰더 보가츠-2루수 크로넨워스로 구성하면 수비는 문제가 없다.

만약 김하성을 트레이드한다면, 스스로 구멍을 만드는 셈이 된다.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없다고 봐야 한다.
사실 김하성의 2024년 연봉 700만 달러도 그렇게 많은 금액이 아니다.
싸게 잘 쓸 수 있는 선수를 굳이 보낼 이유는 없다.

연장계약을 안겨주자니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하다.
1억 달러 이상 필요하다.
그렇다고 보내자니 전력 구성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이래저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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