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옐레나 바라보는 아본단자 감독 “득점·해결해줬으면, 교체는 한계 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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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박준범 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옐레나의 분전을 바랐다.

흥국생명은 17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GS칼텍스와 여자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승점 50)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55)을 바짝 추격하는 중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외국인선수 옐레나의 부진이 눈에 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아본단자 감독은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2라운드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다”라며 “오늘도 팀을 더 도와줬으면 한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득점하면서 해결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팬들은 본사에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펼치고 있다.
다만 시즌 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로만 바꿀 수 있다.
아본단자 감독이 만족할 만한 대체자를 데려오는 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히 선수가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팬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며 “(다른 리그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팀에) 데리고 오고 싶은 선수를 마음대로 데려올 수 없다.
경기력이 좋지 않으면 다른 외국 리그는 바로 교체하거나 벤치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개선된다.
외국인 선수가 1명밖에 없는 등 한계가 있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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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옐레나가 부진하면서 김연경의 공격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본단자 감독은 “(공격) 분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연경이 좋은 선수이고 해결사지만. 최근에는 레아나가 도와주고 있다.
중앙 공격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도 있다”라며 “확실히 아포짓에서 해결되지 않은 것을 해결해야 한다.
팀의 밸런스를 찾는 과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3위 지키기에 나선다.
흥국생명전에 패해도 4라운드를 3위로 마치게 된다.
차상현 감독은 “승점을 1점이라도 따야만 한다.
승점 1점이 중요한 상황이다.
5~6라운드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끝까지 가야 할 수도 있다.
잘 뭉쳐서 경기력을 발휘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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