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드 안착에 공격 루트 ‘다양화’…우리카드·삼성화재의 연패 속 대한항공이 ‘상승 기류’를 탄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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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계양=박준범 기자] 대한항공이 다시금 ‘상승 기류’를 타고 선두 탈환을 노린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삼성화재와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2)으로 꺾었다.
2연승으로 승점 43을 확보한 대한항공(14승10패)은 선두 우리카드(승점 43·15승8패)에 승수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통합 4연패라는 위업에 도전한다.
다만 이전 시즌과 달리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다.
주포 정지석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고, 최근에는 외국인 선수 링컨도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링컨의 대체 선수로 지난해 12월에 데려온 무라드가 빠르게 팀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5일 데뷔전을 6득점으로 출발한 무라드는 새해 들어 치른 2경기에서 무득점과 4득점으로 고전하는 듯했다.
우려는 기우였다.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무려 52득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이 72.73%나 됐다.
그리고 삼성화재전에도 1세트에는 부진했으나 2세트 재투입 이후 각성했다.
무라드는 23득점에 공격 성공률 52.78%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무라드가 팀에 녹아들면서 대한항공의 공격 옵션은 더욱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에는 무라드가 없어도 임동혁~정지석~곽승석에 올 시즌 급성장한 정한용에 아시아쿼터 에스페호도 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더해지면 전력은 극대화된다.
무엇보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부진도 대한항공을 미소 짓게 한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예상을 깨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다만 4라운드 들어 삐걱댄다.
최근 4연패다.
대한항공보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우리카드의 현재 흐름이라면 대한항공이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3위 삼성화재의 내림세도 눈에 띈다.
삼성화재 역시 계속해서 선두권을 형성해왔는데, 4연패 늪으로 빠졌다.
2경기 연속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다.
김상우 감독도 “고비를 못 넘고 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로써 남자부 선두 경쟁은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5~6라운드 맞대결도 남겨둔 만큼, 어떤 팀이 ‘뒷심’과 ‘저력’을 발휘하는지가 중요하다.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선두 탈환이) 욕심이 날 만하다”라며 “12경기에서 변화를 통해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약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나 손발이 잘 맞지 않는 것이 있지만 선수들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배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두를 향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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