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도 제쳤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 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선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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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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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여전히, 최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엘링 홀란,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2023 더 베스트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 반영되는 기간은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8월 21일까지며, 최소 23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대상이었다.

최고의 남자 선수에는 메시가 뽑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4년 1군 무대를 밟았다.
최고의 재능을 곧바로 뽐내며 세계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7회 우승의 업적을 이뤄냈다.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에서 활약 중이다.
메시 입단 전까지 하위권에 머물렀던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스 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평가 기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메시는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3월에는 퀴라소를 상대로 A매치 100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로 이뤄진다.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엘링 홀란과 48점으로 동점을 이뤘다.
규정에 따라 1위 표를 더 많이 얻은 메시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메시는 2009년부터 이 상을 받기 시작해 올해까지 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최우수 감독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정됐다.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사령탑이다.
2023년 맨시티를 이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CL 우승까지 이뤄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3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를 여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사리나 비흐만은 여자 감독상을 받았다.
여자 선수상에는 스페인을 여자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이타나 본마티가 차지했다.

남녀 축구를 통틀어 한 해 동안 터진 가장 멋진 골을 득점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은 브라질 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예르메 마드르가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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