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홀란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 선정…8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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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로 뽑혔음을 알리는 사진. FIFA 홈페이지 캡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을 제치고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메시의 이번 수상은 통산 8번째(2009·2010·2011·2012·2015·2019·2022·2023년)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2022년 12월19일부터 2023년 8월20일까지의 활약을 평가 기간으로 따졌다.

메시는 평가 기간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며 리그1 우승과 도움왕(16도움)을 차지했다.

홀란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을 터뜨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공식전 53경기 52골로 맨시티의 3관왕 달성에 기여했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통해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에서 메시는 총점 48점을 받아 홀란(48점)과 동점을 기록했다.

동점이 나오면 대표팀 주장 투표수를 우선시하는 규정에 따라 각국 주장들로부터 13표를 받은 메시가 홀란(11표)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각국 주장과 팬들은 메시에게 13점, 홀란에게 11점을 줬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1순위 메시, 2순위 홀란, 3순위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선택했다.

메시는 1순위로 홀란에게 표를 줬고, 2~3순위로는 음바페와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맨시티)를 선택했다.

반면 각국 감독과 미디어는 메시에게 11점, 홀란에게 13점을 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순위 홀란, 2순위 빅터 오시멘(나이지리아·나폴리), 3순위 일카이 귄도안(독일·바르셀로나)을 찍었다.

메시는 ‘올해의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는데, 2007년부터 1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베스트 11’에서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로는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이상 맨시티), 미드필더로는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로는 메시, 홀란,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 마드리드) 등이 뽑혔다.

한편 메시가 개인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프랑스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대리 수상을 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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