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1경기 10승1패, 홈 경기 9승1패…‘선두 질주’ 현대건설, 적수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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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적수’가 안 보인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승점 55를 확보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50)과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4라운드 전승에 도전하고 있다.
5승을 따낸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페퍼저축은행과 4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 5연승을 포함해 11경기 10승1패로 파죽지세다.
최근 패배는 지난해 12월23일 IBK기업은행전이었다.
당시에도 현대건설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승점 1을 따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이른바 ‘극강’ 모드다.
홈에서 치른 10경기에서 9승1패다.
1라운드 흥국생명전 패배 후 한 차례도 홈에서 패하지 않았다.
더욱이 흥국생명이 주춤하는 사이 힘을 내는 중이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 3~4라운드에서 2차례 연속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의 장점은 높이다.
양효진과 이다현을 중심으로 한 높이가 가공할만하다.
현대건설은 속공과 블로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23경기에서 211개의 블로킹에 성공했고, 세트당 2.40개의 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양효진이 세트당 0.82개로 블로킹 2위고, 이다현도 0.58개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서브가 5위로 다소 아쉽지만 퀵오픈, 오픈, 공격 종합에서 모두 2위에 자리하는 중이다.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선수 모마가 제 몫을 다해내며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득점 4위, 공격 종합 3위, 퀵오픈 1위 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이다.
아시아쿼터로 데려온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터 김다인과 리베로 김연견 역시 현대건설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장본인 중 한 명이다.
그만큼 공수에서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무릎 수술 후 돌아온 고예림도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고예림의 복귀로 공격이 강점인 위파위와 정지윤의 리시브 부담을 확실히 덜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5~6라운드에서 흥국생명과 2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2차례 맞대결이 선두 경쟁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차치하더라도 현대건설이 공수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는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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