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봉 협상 종료, 집토끼 김민성만 남았다···사트 이슈 있었지만 계약 임박[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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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디펜딩챔피언 LG가 새 시즌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다.
보류 선수 연봉 계약을 마쳤고 프리에이전트(FA) 집토끼 김민성과 계약도 유력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김민성은 다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LG 차명석 단장은 15일 “기존 선수 연봉 계약은 마쳤다.
발표만 남았다”고 밝혔다.
2023시즌 FA 계약자를 제외한 야수 고과 1위는 홍창기, 투수 고과 1위는 유영찬이다.

작년 연봉 3억원이었던 홍창기는 141경기 타율 0.332 출루율 0.444로 맹활약했다.
다시 리그 최고 1번 타자로 올라섰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한국시리즈(KS) 활약으로 가을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올해 연봉 5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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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처음 1군 무대에 오른 유영찬은 단번에 필승조로 올라섰다.
67경기 68이닝을 소화하면서 LG의 새로운 필승 공식으로 자리매김했다.
KS에서 멀티이닝도 소화하며 2차전 대역전극을 이루는데 큰 부분을 차지했다.
유영찬은 연봉협상 첫날부터 계약서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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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 선수 계약을 마친 가운데 남은 계약 대상자는 FA 김민성뿐이다.
아직 사인에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LG와 김민성 에이전시는 꾸준히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민성 에이전트는 “구단과 금액적인 부분, 그리고 금액 외에 부분을 두고 두루 대화를 나눴다.
사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생각했다.
LG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열어줬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김민성 선수가 LG에 남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지난 주말 LG 구단과 다시 얘기했고 금액적인 부분에서 조율만 이뤄지면 바로 계약하겠다고 얘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따로 마감일을 설정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보름만 지나면 캠프 출국이다.
김민성 측과 LG 구단 모두 계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계약 기간도 2년 내외로 합의를 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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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계약서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시점이 캠프 이후로 넘어가는 것은 선수와 구단 모두 부담스럽다.
계약 마감일이 없지만 실질적인 마감일이 존재한다.
이번 겨울 FA 19명 중 13명이 계약을 마친 만큼 더 기다릴 이유가 없다.
LG에서 방출된 서건창이 KIA와 계약하면서 더 이상의 내야수 이동도 없을 전망이다.

LG는 2024 입단 신인 선수 계약도 마쳤다.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 한 명이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이슈가 있었으나 마무리된 상태다.
연봉 협상 결과와 더불어 2024 신인 계약도 조만간 공식 발표한다.

2024시즌 출발선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 캠프 출국이다.
3월1일까지 애리조나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임하고 3월2일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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