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부터 심판까지…이런 모습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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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 즐겨주세요.’

올스타전은 축제의 장이다.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역시 마찬가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숨겨뒀던 끼를 맘껏 발산했다.
댄스는 기본, 다채로운 분장, 역할까지도 소화했다.

◆ 푸바오의 덩크 “날아라”

센터 조재우(소노)는 이날 가장 튀는 분장을 선보였다.
푸바오로 변신했다.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완벽했다.
등장 또한 남달랐다.
사육사 하윤기(KT) 손에 이끌려 무대로 향했다.
조재우는 “저희 팀 홍보팀장님께서 해보라고 하시더라”면서 “등장 퍼포먼스는 사실 즉석에서 만든 거였다.
전날에도 푸바오 영상을 보다 잤기 때문에 어렵진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열심히 분장했는데 그냥 들어가면 너무 식상하지 않나. 콘셉트를 살짝 추가해봤다”고 덧붙였다.

아쉽게도 결승 진출엔 실패했다.
의상 자체가 덩크를 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크나큰 펜더 발바닥 때문에 공을 제대로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조재우는 “첫 덩크에서 실패했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장갑이 불편하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기록과 별개로 팬들을 위해 기꺼이 나서는 장면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조재우는 “올스타전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열심히 박수쳐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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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장에 호루라기까지 “오늘은 내가 심판”

포워드 허일영(SK)과 대릴 먼로(정관장)은 심판으로 변신했다.
양 팀 최고참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 것.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장에서부터 입에 문 호루라기까지 심판 그 자체였다.
팬들에겐 하나의 웃음포인트였다.
나서자마자 분주히 움직였다.
먼로는 상대 팀(크블몽팀) 벤치를 향해 앉으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평소 심판진의 행동을 따라한 것이다.
심판진은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의거해 해당 제스처를 강조하곤 한다.

작정을 한 듯했다.
넘치는 의욕을 발산했다.
허일영은 투입 후 얼마 되지 않아 공아지팀에게 블록슛을 선언하고 크블몽팀에 다시 공격권을 부여했다.
선수들이 펄쩍 뛰며 항의했다.
먼로도 ‘아니다’라는 의사를 전했다.
3심이 모이자 그제야 허일영은 “미스”라며 인정했다.
허일영과 먼로는 양 팀 벤치를 바라보며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하기도 했다.
익숙한 장면에 관중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신나게 임무를 완수한 두 심판은 2쿼터 중반 벤치로 돌아갔다.

고양=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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