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67억원 주인공은?…킥오프 전부터 ‘축제 분위기’ 폭죽 터지고, 경기장 길목은 ‘인산인해’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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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의 조별리그 A조 경기로 대장정의 서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480만 달러(195억 원)다.
참가팀 전체에게 20만 달러(약 2억7000만 원)를, 준결승 진출시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 원), 준우승과 우승팀에게는 각각 300만 달러(약 40억 원), 500만 달러(약 67억 원)를 지급한다.

당초 개최국이었던 중국이었는데, 개최권을 포기했다.
2022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가 원인이였다.
중국의 개최권 반납 직후 AFC는 다시금 개최국을 모색했다.
한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최종 후보국이었는데 카타르 개최가 확정됐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을 역대 최초 ‘겨울 월드컵’으로 개최했다.
이어 아시안컵까지 메이저 축구 대회를 2연속으로 연 국가가 됐다.
카타르는 이미 월드컵을 위해 경기장과 지하철 등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었다.
아시안컵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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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팬들로 가득 찼다.
경기장에서 3km가량 떨어진 길부터는 차량이 통제됐다.
레바논 국기를 든 팬과 카타르의 전통 복장을 착용한 팬들이 운집했다.

볼거리가 많았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아시안컵 참가 국가의 이름 조형물 등이 세워져 있었다.
팬들은 세워진 부스와 조형물 앞에 멈춰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 경기장에서는 개막 공연이 펼쳐졌다.
형형색색의 폭죽이 터지자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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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인원 8만8000석의 루사일 수타디움은 관중들로 꽉 들어찼다.
빈 자리는 없었다.
취재진의 열기도 뜨거웠다.
카타르와 레바논 기자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취재진들도 자리했다.

개최국답게 카타르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 갈 때면 함성소리가 하늘을 찔렀다.

한편 ‘역대급 멤버’를 갖춘 한국은 오는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에 묶였다.
오는 15일 1차전을 시작으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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