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28점 폭발로 3연승 견인…선두와 점수차 단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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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이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배구여제’는 남달랐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8점을 몰아치며 3연승을 견인했다.
선두 현대건설과의 승점은 단 2점 차이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도로공사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23 25-13 25-21)로 이겼다.
18승5패 승점 50점이 된 리그 2위 흥국생명은 1위 현대건설(승점 52점)을 2점 차로 추격했다.

김연경은 백어택 5개 포함 28점을 뽑아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56.25%였다.
아시아쿼터 레이나도 백어택 3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치고 나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흥국생명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은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듯 보이지 않는 범실을 했다.
흥국생명은 일본 출신 레이나를 활용해 추격했고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옐레나의 퀵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더 달아났다.

2세트도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23-23에서 레이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흥국생명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주아가 배유나의 중앙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세트를 끝냈다.

3세트 초반 김연경이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으며 흥국생명이 앞서 나갔다.
중반부 김연경의 중앙 백어택까지 터졌다.
4세트에서 김연경의 쳐내기가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부키리치의 마지막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면서 흥국생명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직전 IBK기업은행전에서 이겼던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흐름이 끊겼다.
7승16패 승점 22점에 머물러 6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에선 부키리치가 블로킹 6개와 백어택 5개 포함 24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을 10개 했다.
배유나가 15점, 이예림이 12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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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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