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특급’ 응우옌 2승 맹활약…하나카드, PBA팀리그 5R 공동 선두 도약

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 사진=PBA 제공

‘베트남 특급’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프로당구 하나카드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5라운드 7일 차 경기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 3을 확보해 라운드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같은 날 휴온스에 패배한 크라운해태와 승점 14점 동률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정규 라운드 전체 순위서도 SK렌터카와 공동 3위(승점55)에 위치하며 포스트시즌(PS)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하나카드 선수단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이날 상대한 적수는 PS 진출을 놓고 경쟁하던 웰컴저축은행이었다.
이 맞대결을 이겨내며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의 활약이 빛났다.
응우옌은 첫 세트서 신정주와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을 11-4(7이닝)로 꺾었다.
3-1로 앞서있던 5세트에는 다시 위마즈와 맞붙어 9이닝 만에 11-7로 승리를 빚어냈다.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은 장본인이었다.

2세트에서는 김가영-김진아, 3세트에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승리를 보탰다.
4세트에 출전한 초클루와 사카이 아야코(일본)은 서현민-최혜미에 6-9(7이닝)로 고개를 떨궜지만, 대세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SK렌터카 강동궁. 사진=PBA 제공

한편, 이날 SK렌터카도 블루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팀 리더’ 강동궁이 1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와의 복식에 이어 5세트 단식서 강민구를 상대로 뱅크샷 네 방을 앞세워 2승을 보태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렌터카 역시 정규라운드 전체 순위서 공동 3위(승점55)를 달렸고, 5라운드 순위 역시 공동 3위(승점10)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

다른 경기서는 정규라운드 전체 1,2위인 NH농협카드(승점83)와 크라운해태(승점81)가 나란히 하위권 팀들에 덜미를 잡혔다.
선두 NH농협카드는 복식서 2승을 거두며 활약한 용현지의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1-4로 패배했고, 크라운해태는 초반 3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4세트를 내줘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3-4로 졌다.

5라운드 8일 차인 13일에는 오후 1시 에스와이-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 오후 7시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의 경기가 열린다.
이어 오후 10시 NH농협카드와 블루원리조트의 경기로 마무리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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