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한유섬·김광현이 영원할 수 없다” 캡틴 추신수, 후배들에 전하는 메시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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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지금 주전이 영원할 수는 없다.


SSG 새로운 ‘캡틴’ 추신수(42)가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선참은 긴장을 안고, 후배는 희망을 품으라 했다.
SSG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SSG는 2022시즌을 ‘찬란하게’ 보냈다.
정규시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줄곧 1위를 달리는 것)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을 잡고 정상에 섰다.
완벽한 시즌이 됐다.

2023년도 희망에 부풀었다.
기존 전력을 고스란히 안고 들어갔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정규시즌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3위로 마쳤다.
준플레이오프에서 3패로 탈락하면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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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감독 교체를 택했다.
‘계약 해지’라했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퓨처스 감독도 새로 영입했다.
2차 드래프트에서 ‘프랜차이즈 스타’ 김강민이 떠나기도 했다.

적잖이 시끄러웠다.
혼돈에 휩싸이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단장도 물러났다.
우여곡절 끝에 새 단장과 새 감독이 왔다.
김재현 단장-이숭용 감독 체제다.
수습과 재건이라는 과제가 생겼다.

선수단은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젊은 피의 성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여전히 베테랑의 비중이 큰 팀이다.
추신수도 이 부분을 알고 있다.
주장으로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
일단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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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우스갯소리로 ‘내가 주장하면 너희 이렇게 할 거냐’고 하기도 했다.
의외로 내가 주장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소통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선후배 문화 때문에 두려워하는 면이 있다.
어린 선수 입에서 답이 나올 수도 있다.
듣고 싶다.
바른길로 가고, 좀 더 강팀이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그 첫걸음이 되고 싶다.
뒤에 오는 이들이 따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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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제가 있으면, 빨리 이야기했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도 아닌 것 아니라고 해야 한다.
최소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문화가 됐으면 한다.
서로 편안하게 소통해야 한다.
두려움 없고, 거리낌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 어린 선수가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야 세대교체도 되고, 팀도 강해진다.
실제로 지난해 추신수는 5~6월에 걸쳐 20일 정도 1군에서 빠진 적이 있다.
퓨처스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뛰면서 느낀 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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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잠깐의 강팀보다, 지속적인 강팀이 되길 바란다.
(한)유섬이, (최)정이, (김)광현이가 영원히 야구할 수는 없다.
위에 있는 선수들은 어느 정도 불안함이 있어야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희망올 줘야 한다.
‘저 자리를 뺏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처음에 SSG에 왔을 때 이 부분이 되어 있지 않았다.
고정 라인업이었다.
더운 날도 경기해야 하고, 추운 날도 경기해야 한다.
주전들이 후반기에 힘들어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시즌을 치러야 한다.
1년을 그렇게 꾸준히 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기본적으로 주전이 강해야 한다.
백업이 강하고, 퓨처스까지 힘이 있어야 진짜 강팀이다.
두산이 왕조를 구축한 원동력이 ‘화수분’이다.
누가 자꾸 나왔다.
SSG도 그런 팀이 되고자 한다.
추신수가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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