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동계 유망주들의 축제...개막 앞두고 막바지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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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슬라이드 센터 전경. 사진=뉴시스 |
전 세계 겨울 스포츠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4번째 대회로 유럽을 벗어나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대회 조직위는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년 전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시설을 활용한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경기장 시설 보수 공사는 지난해 10월 이미 끝났다.
강원도는 100억원을 투입해 평창 올림픽 당시 시설을 재정비했다.
11월에는 종목별 경기장 인증을 마치고 지난달에는 설상 경기장 제설을 완료했다.
지난 2일부터는 강릉에 있는 빙상경기장 제빙작업을 시작해 16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조직위는 대회 직전까지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을 지속한다.
리허설은 개막 전까지 마무리한다.
최근에는 선수촌에 필요한 물품 배치를 시작했다.
16일 이전에 마칠 계획으로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린다.
강릉원주대 선수촌은 오는 15일, 정선 하이원 선수촌은 18일 각각 공식 개촌한다.
선수단을 위한 음식과 음료, 식사 메뉴도 확정해 10일 시식회도 갖는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9일에 열릴 개회식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연출한 양정웅 총감독이 맡는다.
더불어 전 세계 청소년들이 K컬처를 체험하는 문화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강릉과 평창에서는 국립발레단 등의 공연과 태권도 시연, K컬처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통 음식 놀이 체험, 크로마키 포토존,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진로 체험, 스포츠 스타 토크 콘서트, 동계스포츠체험, K팝 공연 및 댄스 등도 진행한다.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행사가 준비 소홀과 부실한 운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위는 경기장마다 원적외선 난로 등을 비치한 관중 난방 쉼터를 설치하고 임산부·노약자를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평창에는 따뜻한 음료 제공 서비스와 함께 45인승 난방 버스 2대를 배치한다.
폭설 대책은 지방자치단체와 조직위가 협업해 공동으로 대처한다.
잼버리 사태와 같은 상황을 우려하는 시선을 일축하면서 대회 개막 전까지 만전을 기한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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